From endless procrastination to actually starting – five realistic ways to break the habit.
우리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월초·월말마다,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해볼 거야.” 새로운 플래너를 사고, 목표를 적어 보고, 해야 할 일 리스트도 만들죠. 그런데 막상 시작할 때가 되면, 익숙한 말이 튀어나옵니다.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내일부터 하자.”
이 글의 초점은 화려한 계획이 아니라, 언제부터인가 몸에 배어버린 ‘미루는 습관’입니다. 해야 할 일을 머리로는 분명 알고 있지만, 자꾸 뒤로 미루게 되는 패턴, “나중에, 내일, 좀 여유 생기면…”을 입에 달고 사는 나 자신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시작하기 어렵게 만드는 시스템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짧게 한 가지만 먼저 말씀드릴게요.
이 글은 미루는 습관과 작심삼일 패턴을 줄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일반적인 자기계발·동기부여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맞는 정답이라기보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보기 위한 메뉴판”에 가깝습니다. 미루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우울감이나 죄책감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혼자만 버티기보다 전문가의 상담과 도움을 함께 받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1. 새해만 되면 불타오르는 나, 왜 금방 식을까?
새해, 새 월, 새 노트… 우리는 ‘새로운 시작’에 강하게 끌립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를 거야”라는 희망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보다 훨씬 과감한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계획이 “현실의 나”가 아니라 “이상적인 나”를 기준으로 설계된다는 점입니다. 현실의 나는 피곤하면 넷플릭스를 보고 싶고, 출근 후에는 이미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상태인데, 계획은 그걸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결국 며칠 지나 현실이 밀려오면 뇌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도저히 못 지키겠다. 그만하자.” 불타오른 만큼 더 빨리 식어버리는 이유, 거창한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나의 현재 에너지’와 동떨어진 계획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2. 미루는 습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미루는 습관이 심할수록 사람들은 스스로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나는 진짜 의지가 없는 사람인가 봐.”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미루기를 단순한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감정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보기도 합니다.
해야 할 일을 떠올릴 때 우리 안에서는 이런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
- “이번에도 못 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
- “벌써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라는 후회와 수치심
이 불편한 감정을 마주하기 싫어서, 뇌는 “나중에 할게”라는 선택을 합니다.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그래서 미루기는 감정을 잠깐 피하기 위한 선택이지, 단순히 “너는 의지가 없다”로 끝낼 문제는 아닙니다.
3. 미루는 습관을 끊는 현실적인 5가지 방법
이제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정리해볼게요. 전부 다 한 번에 하려 하지 말고, 지금 마음에 끌리는 것 1~2개만 골라서 적용해도 충분합니다.
- ① 목표를 ‘작업’이 아니라 ‘행동 단위’로 쪼개기
“영어 공부하기”, “정리하기” 같은 추상적인 목표는 뇌 입장에서 너무 크고 모호합니다.
대신 이렇게 바꿔보세요.
─ “오늘 10분 동안 단어장 펼쳐보기”
─ “책상 위에 있는 종이 더미에서 5장만 버리기”
“앉으면 할 수 있는 크기”까지 내려와야, 시작이 쉬워집니다. - ② 시작 장벽을 말도 안 되게 낮추기 (2분/5분 법칙)
진짜 목표는 “완벽하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약속해보는 겁니다.
─ “딱 5분만 해보고, 정말 하기 싫으면 그만둔다.”
신기하게도 5분만 버티면, 어느 순간 10분, 20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날이 많습니다. - ③ ‘유혹 거리’를 시야에서 치우고, ‘해야 할 것’은 눈앞에 두기
의지보다 환경이 더 셉니다.
─ 책상 위에 휴대폰이 있으면, 공부보다 SNS가 먼저 열립니다.
─ 침대에 앉으면, 계획보다 눕고 싶은 마음이 먼저 올라옵니다.
최소한 이렇게만 해도 달라집니다.
─ 할 일을 할 때는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두기
─ 책상 위에는 ‘지금 할 일 한 가지만’ 올려두기 - ④ 나 혼자만의 마감이 아니라, ‘외부 마감’을 만드는 것
사람은 “나와의 약속”보다 “남과의 약속”을 더 지키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미루기 쉬운 일일수록, 외부 마감을 활용해 보세요.
─ 친구에게 “오늘 밤까지 이거 한 장 쓰면 사진 찍어서 보내줄게”라고 말하기
─ 스터디, 코워킹, 온라인 모임에 참여해서 함께 시작하는 시간 만들기
남에게 보여주려는 마음도, 초반에는 괜찮은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 ⑤ “미루고 있는 나”를 그냥 관찰하는 연습
해야 할 일을 또 미루고 있을 때, 보통은 곧바로 자기비난 모드로 들어갑니다.
─ “또 이러고 있다, 나는 진짜…”
이때 잠깐 멈추고 이렇게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 “지금 나는 ○○ 때문에 이 일을 미루고 있다.”
예: “지금 나는 결과가 무서울 것 같아서, 이 일을 미루고 있다.”
행동을 관찰하는 순간, 나는 행동과 약간 떨어져서 보게 됩니다. 그 거리감이 다음 선택을 조금 더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완벽한 계획’ 대신 ‘지금 가능한 최소 행동’에 집중하기
미루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계획을 너무 잘 세운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계획이 현실에서 실행되기에는 너무 완벽하다는 점이죠. 머릿속에서는 멋있지만, 실제 하루의 에너지와 시간,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적을 때는, 거창한 문장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소 행동”으로 바꿔보면 좋습니다.
- “영어 실력 높이기” → “오늘 10분 동안 콘텐츠 하나만 보기”
- “몸 만들기” → “오늘 스쿼트 10개만 하기”
- “돈 관리 잘하기” → “오늘 계좌 잔액 한 번만 확인하기”
미루기를 줄이는 핵심은 “양심이 찔릴 만큼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을 줄이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오늘 한 칸 움직였다면 이미 “어제와는 조금 다른 하루”를 살고 있는 겁니다.
5. 작심삼일이 여러 번이면, 그게 진짜 변화의 과정일지도
우리는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완벽한 30일보다,
10번 다시 시작한 30일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줄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한 번에 완벽히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넘어져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계획이 또 작심삼일로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래도 나는 예전보다 더 많이 다시 시작하고 있다.”
이 한 문장이, 미루는 습관에서 조금씩 빠져나오는 작은 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가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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